전날 베트남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홍 대표는 감기몸살로 이날 의원총회에 불참하는 대신 특활비 문제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김태흠 최고위원을 통해 소속 의원들에게 전달했다.
김 최고위원에 따르면 홍 대표는 "검찰이 청와대의 지시를 받아 특활비 문제를 표적 수사하는 것은 공정성, 형평성에 어긋나므로 관련 수사를 검찰에 맡겨서는 안 된다"며 "국정조사는 물론, 반드시 특검을 통해 검찰의 특활비 법무부 상납 사건을 함께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권력기관의 특활비 불법사용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법에 한국당 의원 116명 전원이 공동 발의해야 한다는 뜻도 전했다.
홍 대표는 특히 "특활비 문제와 관련한 검찰 수사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당론으로 정해야 한다"며 "특검법이 시행될 때 특검에 의해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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