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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日, 한반도 전쟁 시 부산→대마도 경유 자국민 귀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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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일본 정부가 한반도 유사시 미처 한국에 사는 일본인들을 부산으로 모이게 한 후 대마도를 경유해 귀국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일본에 미사일이 떨어지는 경우를 상정해 전 부처가 참가하는 시뮬레이션 훈련을 했다.

현재 마련된 방안은 한반도에서 유사사태가 예상되면 민항기 등을 통한 귀국을 유도하고, 민항기가 운항하지 않을 경우엔 외무성 주도로 전세기를 통한 귀국을 추진한다.

또 전세기에 타지 못한 일본인에 대해서는 부산으로 이동한 뒤 선박을 이용해 대마도를 경유해 귀국시키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다만 현재까지의 대책에는 일본인 퇴거 과정에서 미군의 역할이나 한국 측의 지원 등의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에 장기 체류하는 일본인은 약 3만8000명에 달한다. 여기에 관광 등의 목적의 단기방문자 1만5000명을 합치면 5만8000여 명의 일본인이 한국에 체류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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