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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현대건설 포스코대우, 우즈베키스탄 초대형 발전소 공사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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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현대건설 이혜주 글로벌마케팅본부 전무와 우즈베키스탄투자청장 아짐 아흐멧하자예프, 포스코대우 윤경택 전무(앞줄 왼쪽부터)가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 발전소, 고압 송변전 공사 공동수행 합의서’에 서명하고 있다. 제공|현대건설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현대건설·포스코대우 컨소시엄은 우즈베키스탄에 450MW 규모의 발전소와 고압 송변전 공사를 하는 공동수행합의서 서명식을 가졌다.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컨소시엄은 우즈베키스탄 국영전력청 및 투자위원회와 관련 합의를 마쳤다. 이번 합의는 우즈베키스탄 정부 장기 전력수급 계획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우즈벡 화학공업 중심도시인 나보이 지역에 건설 예정인 복합화력발전소는 향후 중부 지역에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포스코대우 컨소시엄은 총길이 1230㎞의 220-550kV 송변전 공사도 추후 협력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2013년 3월 우즈베키스탄 국영전력청으로부터 현대건설-포스코대우 컨소시엄은 약 8억7000만 달러(한화 약 9712억원) 규모의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EPC(설계·조달·시공) 턴키 방식으로 체결해 올해 8월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준공된 450MW급 2기의 복합화력발전소는 단일 발전소 기준 현지 최대규모로 해당 국가 전체 전력의 6.6%에 달하는 929MW규모 전력을 생산해 우즈베키스탄 남부 지역 전반에 전기를 공급하게 된다. 동시에 전력 인프라 확충을 통해 현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3일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방한과 더불어 향후 전력사업에 있어서 현대건설-포스코대우 컨소시엄과 우즈벡 국영전력청의 협력 의지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우수한 시공능력과 우즈벡 정부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 경험을 활용해 향후 중앙아시아를 넘어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전력난을 겪는 국가들의 발전 사업 진출에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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