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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아시아투데이 에너지포럼] 박용덕 에너지경제연구원 국제협력본부장 "동북아 가스·석유 안보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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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박용덕 에너지경제연구원 국제협력본부장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투데이 에너지 혁신 포럼’에 참석해 동북아 가스·석유 안보와 에너지효율부문에서의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세계 에너지 시장 현황과 전망: 주요 이슈와 대응 방향’ 주제발표를 통해 “2040년까지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중동 원유의 시장 점유율도 2030년대 이후부터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동북아 국가들의 석유 안보 역시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동 이외 산유국으로 석유 수입선을 다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중국의 원유 수입량 증가는 세계 석유시장 수급과 유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찰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박 본부장은 이어 “2025년 이후 국제 LNG 수급 상황이 타이트해지고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가스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며 “향후 동북아 지역에서 가스 안보의 중요성 확대로 가스 트레이딩 허브 구축 필요성이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재생에너지·효율 부문에 대해선 “저탄소 경제로의 이행과 급속한 기술발전으로 향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의 지속적 증가가 예상되므로 전략 안보의 필요성이 대두될 것”이라면서 “특히 안정적 계통운영 확보와 특정 지역에서 송배전망 부하 변동성 완화, 전력품질 유지 등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박 본부장은 동북아 역내 전력망 연계를 위한 국가 간 협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 본부장은 또 에너지효율 부문에서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활발히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너지 기술개발과 산업구조 고도화 등으로 에너지 효율 개선에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IEA·G20 등 국제기구 차원에서 에너지효율 부문에서 국제협력 활동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우리의 적극적인 참여와 회원국 간 협력 증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아시아투데이가 주관한 ‘에너지 혁신 포럼’은 ‘대한민국의 미래, 에너지믹스 정답 찾아라’를 주제로 손양훈 인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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