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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지역 최고 분양가도 통했다"… '흥행 릴레이' 청주 아파트 청약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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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 2차, '국평' 6억에도 26.8대 1 흥행

청주테크노폴리스·청주공업단지 등 직주근접 여건 우수

작년 분양 단지엔 청약자 수만명 몰리기도

내주 신규 분양 예고…"흥행 가능성 높아"

아시아투데이

충북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아파트 투시도./금호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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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충북 청주시 아파트 청약시장 열기가 뜨겁다. '국민평형'(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가 지역 최고가인 6억원 중반대로 책정된 단지마저 1순위 청약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인근에서 곧 분양을 앞둔 단지에도 적지 않은 청약자가 몰릴 것이란 게 부동산업계 시각이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 2차' 주상복합아파트는 전날 148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3970개의 통장을 받으며 2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가 청약에 앞서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전용면적 84㎡형 최고 기준 분양가가 6억5300만원으로 책정되며 지역 최고가를 경신했기 때문이다.

흥행 요인으로는 우수한 직주근접 여건이 지목된다. 단지 인근에 SK하이닉스·LG생활건강 등 주요 기업이 밀집한 청주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와 청주공업단지·청주일반산업단지 등이 밀집해 있다. 청주시 흥덕구에 있는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작년 청주테크노폴리스 등 산업단지 인근에서 분양된 단지들은 최대 수만명의 청약자를 받기까지 했다"며 "이번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 역시 컸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인근에서 1순위 청약을 받은 단지들을 살펴보면 △청주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 48.3대 1(89가구 모집·4296명 신청)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 57.6대 1(184가구 모집·1만597명 신청)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73.8대 1(473가구 모집·3만4886명 신청)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98.6대 1(709가구 모집·6만9917명 신청) 등이 모두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렇다 보니 다음 주 같은 지역에서 공급되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아파트 역시 흥행 대열에 합류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 단지의 전용 84㎡형 최고 분양가는 4억59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번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 2차와 비교하면 약 2억원 저렴한 가격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청주테크노폴리스에 1만1000가구 규모의 주거벨트가 형성되고 있는 데다 인근 구도심에서도 각종 도시개발사업이 병행되고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라며 "비교적 비싼 분양가가 책정된 단지도 흥행했기 때문에 다음 분양 단지에도 많은 청약통장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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