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를 탈출한 한 난민 여성은 2014년 7월 임신 8개월째였을 때 가족과 함께 열차 편으로 이탈리아에서 프랑스로 가려다 입국이 거부돼 스위스 브리그에서 이탈리아로 송환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스위스 검찰은 송환 대기 중이던 이 여성이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등 출산 징후를 보이는데도 경비대원들은 열차 시간에 맞춰 이들을 이탈리아로 돌려보내는 데에만 급급해 도와주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여성은 몇 시간 뒤 스위스와 가까운 이탈리아 도모도솔라로 송환됐고 지역 병원에서 사산했습니다.
법정에 출석한 여성은 자신의 임신 사실을 누구나 한눈에 알 수 있었고 이미 출혈이 시작된 상태여서 국경 경비대원이 응급상황이라는 것을 명백하게 인지할 수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해당 경비대원에 대한 선고는 24일 내려질 예정으로, 최고 징역 3년형인 치상죄에서 최고 징역 20년형에 처할 수 있는 고의 살인죄까지 적용될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조성현 기자 eyebro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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