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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국민의당 “해수부, 세월호 유골 발견 은폐…문 정부 도덕성에 치명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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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22일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선체에서 미수습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을 발견하고도 닷새 동안 은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주문했다.

국민의당 이행자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은폐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세월호 사태 수습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는 국민여론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며 “적폐청산을 최우선 국정목표로 삼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도덕성에도 치명적인 타격을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정부당국은 즉각 이 같은 은폐의혹에 대해 진상조사에 나서야 하며, 만약 법적 위반소지가 있다면 낱낱이 밝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7일 세월호 선체에서 수거된 진흙에서 희생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을 발견했지만 이를 은폐했다. 5명의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유골 발견 사실을 모른 채 지난 18일 시신 없는 장례식을 치렀다.

<이효상 기자 hs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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