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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정우택-中시진핑 측근 만나 "북핵문제, 중국이 역할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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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 허이팅 중국 상무부교장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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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원내대표, 허이팅 중국 중앙당교 상무부교장 예방 인사말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2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최측근인 공산당 간부를 만나 "북한의 핵으로 위협받는 한반도가 아니라 평화를 추구하는 한반도가 될 수 있도록 중국에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허이팅(何毅亭)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상무부총장을 만나 "북한의 핵포기를 위한 여러 제재가 담긴 결의안이 있었는데 중국도 이 문제를 국제사회와 함께 공조해줘서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진핑 국가수석의 신시대를 맞이해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되길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또 한국당과 공산당의 당대당 교류도 더 잘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홍준표 대표도 조만간 중국 방문을 기대하고 있으니 좋은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허이팅 부총장은 "한반도 문제는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의 관심사"라며 "중국의 입장은 시종일관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고 평화와 안정을 견지하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한다는 관점"이라고 말했다.

허 부총장은 "한반도 문제는 우리와 한국 측이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상대방의 관심사에 관심을 갖고 공통된 인식을 증진해 좋은 방향으로 발전토록 함께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시대에 들어섰으니 중국과 한국 관계도 새로운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며 "얼마전 방중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회담을 갖고 많은 합의를 이뤘는데 중국과 한국의 관계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허 부총장은 "얼마후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며 "이 또한 한국과 중국관계의 중요한 신호라고 본다"고 말했다.

면담 직후 허 부총장은 정 원내대표에게 시진핑 주석이 20대 때 중국 빈곤지역에서 보낸 7년간의 생활에 대한 내용의 책을 선물했다.

이에 정 원내대표는 "중국은 글을 많이 쓰셔서 붓을 담는 필함으로 준비했다"며 허 부총장에게 필함을 선물했다.

한편 허 부총장은 중국 제19차 당대회 결과를 설명하고 한중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중이다. 허 부총장은 시진핑 주석의 연설문을 쓰는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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