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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바이오株 집중분석]셀트리온헬스케어, 4Q 기대감 커…주가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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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2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최근 코스닥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바이오주의 대표 종목으로 주가가 치솟는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추석 연휴 이후 펼쳐진 코스닥 랠리 기간 동안 45%나 증가했다. 지난달 10일 6만원에 거래를 마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1일 8만7000원까지 뛰어올랐다.

이어 22일 오후 1시37분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거래일 대비 1.15%(1000원) 오른 8만7900원에 거래 중이며 장 개식 직후에는 9만68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증권업계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지만 어느 정도 예상됐던 바여서 충격이 크지 않았으며 오히려 4분기 호실적 기대감이 커져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분기 매출 1980억원, 영업이익 40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4.2% 증가, 영업이익은 2.4% 감소한 것으로 시장 추정치를 밑돌았다.

3분기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은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발생한 40억원 가량의 일회성 비용 탓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아니라는 게 증권가의 시각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7월28일 코스닥에 상장됐다.

오히려 증권가에서는 항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의 선전에 주목, 4분기 실적 개선을 확신하는 분위기다.

박시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 이상의 트룩시마 매출은 4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완제의약품(DP) 설비 부족으로 인한 주문량 이월분이 4분기에 더해질 것이고 위탁생산(CMO) 확충으로 주문량 적체해소가 시작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4분기 매출 5241억원, 영업이익 1420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IBK투자증권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8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도 "3분기에 인식되지 못한 트룩시마 매출이 4분기에 정상적으로 인식되고 3분기 유럽 8개국에서 4분기 유럽 전역으로 확대되는 트룩시마 런칭에 따른 매출 증가로 실적견인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목표주가는 6만7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14.9% 증가한 5024억원, 영업이익은 0.9% 늘어난 1306억원으로 예상했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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