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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추미애 "김정은, 중국 특사 안 만나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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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허이팅 중국 중앙당교 상무부교장과 만나 "중국이 북한에 특사를 파견했지만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허이팅 부교장을 만난 자리에서 "다시는 이 작은 땅에 전쟁 있어서는 안 된다"며 "북핵 문제 푸는 데 신냉전으로 빠지지 않고 양국이 슬기롭게 해결하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시진핑 주석 특사로 북한을 방문했던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김 위원장을 만나지 못한 것을 두고 여당 대표로서 아쉬움을 표명하면서 북핵 해결의 평화적 해결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추 대표는 "올해가 한·중 수교를 맺은 지 25주년이다. 10년이면 강산 변한다고 해 이렇게 92년 양국 수교이래 25년 양국은 비약적 발전 이뤘다 할 수 있다"며 친근감을 표시했습니다.

추 대표는 이어 "한국도 지난 5월에 정권교체가 이뤄져 그동안 여러 문제 하나씩 정리하고 있고 중국과의 관계도 가장 큰 외교 최대 현안이고 관심 사안"이라고 중국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추 대표는 또 "한국은 과거 일본이 전범국가로서 저지른 여러 나쁜 행동에 대해 사과를 온전히 받지 못하고 가장 최대 현안이 위안부 문제 해결"이라면서 "이런 과거사 문제를 올바로 풀면서 다시는 그런 인류 비극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데도 양국이 힘을 합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측근이자 우리의 장관에 해당하는 허이팅 상무부교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허 부교장은 "최근 우리 양측은 사드 문제를 포함해서 소통하고 토론을 해서 합의를 이뤘다"면서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베트남에서 회담했고, 양국 정상의 합의에 따라 양국 관계를 계속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종민 기자 / m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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