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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개장전]코스닥, 과열논란속 상승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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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급등과 코스피 중소형주 강세가 진행되면서 증시 주도업종과 비주도업종의 순환상승이 이뤄지는 중이다. 이를 통해 수익률 갭이 축소되고 있다. 시장이 다소 과열된 양상을 보이는 것도 사실이나 추세상승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잇따른다.

류용석 KB증권 연구원은 "주목할 것은 달러 기술적 반등과 선진국 증시 상대적 강세 가능성"이라며 "현재는 외국인 순매수 둔화 사이클 후반부이며 본격적인 원화 강세 및 외국인 순매수 귀환에 대한 기대는 올해 4분기보다는 2018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화학, IT, 은행 중심으로 4분기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 지속과 업종 순환을 통한 주가 회복 기대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현재 원화는 달러대비 1120원을 하회하는 등 본격적인 원화 강세 가능성을 보인다. 이는 곧 외국인의 본격적인 순매수 귀환을 의미하기도 한다. 류 연구원은 "다만 시장 단기 과열 우려와 함께 변동성지표의 추가 확대가 향후 단기 경계 시그널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며 "코스닥150 생명기술지수의 이익성장에도 불구하고 밸류 상승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시장의 관심은 코스피에서 코스닥으로 이동한 상태고 코스피 200보다는 코스닥 150지수가 여러 모로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종목 역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서 셀트리온과 신라젠 등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개발 관련주 등으로 바뀌고 있다.

예상보다 빠른 원화강세와 주가상승으로 인해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수급 개선과 함께 원화강세 수혜주인 내수섹터에 대한 관심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류 연구원은 내다봤다.

반준환 기자 ab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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