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개별기준 취급고 8671억원, 매출액 2471억원, 영업이익 314억원으로 당초 전망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취급고는 카탈로그와 인터넷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TV부문(T-커머스 포함)의 견고한 성장과 모바일 부문의 고성장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업이익도 미용, 건강식품, 보험 등 고수익성 방송상품의 매출 호조와 H몰(H mall) 수익성 개선, 효율적인 비용 통제 등으로 큰 폭 증가했다”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비 0.9%포인트 향상된 3.6%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취급고 9669억원, 영업이익 389억원을 전망한다”며 “연간 수익예상도 상향 조정한다. 올해 연간 취급고 3조 6319억원, 영업이익 1534억원으로 수정 전망한다”고 했다. 이어 “채널별 매출비중 변화(모바일과 인터넷 부문 비중 확대)에 따른 매출총이익률의 약화에도 불구하고 효율적 비용 통제로 연간 영업이익률은 4.2%로 전년비 0.4%포인트 호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모바일 부문의 고성장(성장률 20%대)이 전체 취급고 성장률을 견인하는 가운데 T-커머스의 호조로 TV부문도 양호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전반적인 소비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소비패턴 변화에 발 빠른 대응이 주효한 가운데 현대홈쇼핑의 적극적인 자체상표(PB)와 단독 상품 등 상품경쟁력 강화가 실적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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