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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클릭 e종목]"스튜디오드래곤, 상장 후 글로벌 프로젝트 본격화…목표가 4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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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2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상장 후 글로벌 프로젝트 본격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5월 CJ E&M으로부터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기업으로, 드라마의 제작과 편성, 드라마 판권 및 VOD 유통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CJ E&M의 연간 드라마 편성 중 약 90%를 담당하고 있으며, 국내 전체 드라마 시장에서도 20~25%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김현용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투자포인트에 대해 "탄탄한 전속(captive) 시장, 핵심 연출·작가 풀 보유, 비전속시장 비중 확대, 해외 공동제작 강화로 요약된다"며 "tvN과 OCN은 올해 드라마 편성 편수 기준 국내 톱3 채널로 자리매김했고, 김은숙, 박지은 작가 등 핵심인력 보유로 드라마 흥행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워은 스튜디오드래곤이 고성장을 이어가며 내년 34%의 이익 증가를 예상했다. 그는 "비전속시장 비중이 아직 20%로 상승여력이 크고, 상장 후 글로벌 프로젝트 본격화로 해외발 성장이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콘텐츠 제작 및 유통에 일대 변혁을 가져 온 넷플릭스의 경우 2014년까지만 해도 연간 오리지널 콘텐츠 편성시간은 150시간 전후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5년 400시간을 돌파한 이래 작년 600시간, 올해 1000시간으로 3년 만에 6배 이상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그는 "스튜디오드래곤의 경우 전언한 350시간은 국내 콘텐츠 제작 기준으로 내년부터 해외 현지 프로젝트 본격화 시 중장기적으로 500시간 이상 레벨로 격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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