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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일자리창출대상 2017]“일자리 늘리는 기업 확실히 대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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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일자리위 부위원장 이데일리 일자리대상 축사서 내년 고용탑 제정 밝혀

이데일리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내년부터 고용을 늘리는 기업에는 고용탑(상)을 수여하고, 해당 기업들이 국민들로부터 존경받고 칭송받는 사회 문화를 만들겠다.”

이용섭 일자리위 부위원장은 서울시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7 이데일리 일자리 대상’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수출을 많이 한 기업에 대해 ‘수출탑’을 수여해 수출을 장려했듯이 고용을 늘린 기업에는 고용탑을 수여해 고용창출을 독려하겠다는 것이다.

이 부위원장은 “좋은 일자리 창출만이 우리나라가 직면해 있는 저성장·양극화 문제를 동시에 극복함은 물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할 수 있다”며 “우리사회가 일자리 위주로 완전히 개편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기업 평가시 자본금 규모나 매출액에 따라 평가했지만 앞으로는 일자리 창출을 얼마나 많이 했는가 따져봐야 한다”며 덧붙였다.

이 부위원장은 과거 정부와 달리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은 4가지 면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일자리 정부임을 천명한 만큼 일자리 창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고, 일자리위 설립 등 일자리 정책 추진체계를 확립했다”면서 “또 국정 운영체계를 일자리 중심으로 개편하고 있고, 5년간 일자리 로드맵을 통해 밝힌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이 고용 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부위원장은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 부위원장은 “전체 OECD 국가 중 21.3%가 공공부문에서 나온다. 국민 생활의 질을 높이는 보건, 의료, 교육, 복지분야에서 국민들을 제대로 못 모시고 있다”며 “공공부문에서 적절한 일자리를 확보해 안전시스템을 갖췄다며 메르스 사태와 세월호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어느 나라를 가든 고용 창출의 주체는 중소기업과 벤처 및 창업기업”이라며 “오늘 수상한 기업들은 앞으로도 고용창출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이데일리가 일자리경제의 순기능을 적극 공감하고 홍보해주고 대상까지 만들어 감사하다”며 “이데일리 오늘 신문에 실린 ‘업어주고 싶은’ 마음이 문재인 대통령의 심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KT&G와 신한은행이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포스코와 한화큐셀이 각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과 SK 텔레콤, KT, 한국감정원, 한국폴리텍대학, 한국투자증권, 넷마블게임즈, SK하이닉스, CJ대한통운이 이데일리 회장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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