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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전남 순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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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학원, 20일 확인해 관계기관에 통보

농림부와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에 나서

중앙일보

안병옥 환경부 차관(왼쪽 두번째)과 관계자들이 17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야생조류 AI 조기감시 시설을 방문해 감시 조류의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한 시료 채취를 하고 있다. [사진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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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전남 순천시 도사동 일대에서 채취한 야생 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 순천 지역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바이러스가 이날 고병원성 H5N6형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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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옥 환경부 차관이 17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야생조류 AI 조기감시망에 방문하여 관내 철새도래지에 월동 중인 겨울 철새 위치추적기 부착 과정을 참관하고 있다.[사진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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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 이후 야생 조류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전북 고창 육용 오리 농가를 포함하면 두 번째다.

이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 기관에 이를 통보하고 방역 조치에 나서도록 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 주요 철새서식지에 대한 야생조류 AI 상시 예찰을 더욱 강화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내년 2월 9~25일)에 맞춰 강원 지역에 대한 특별 예찰을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농림부는 지난 18일 전북 고창군 흥덕면의 육용 오리 농가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H5N6형 AI 바이러스로 확진됐다고 19일 밝힌 바 있다.

이번 겨울 들어 가금사육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것은 고창 농가가 처음이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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