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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부산, 인도·아세안 공략해 '수출 르네상스'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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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상호투자.인프라 등 5대 전략, 32개 과제 수립


부산시가 인도.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시장 공략을 위한 '부산수출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에 나선다.

부산시는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해 마케팅, 상호 투자, 인프라, 글로벌 네트워크, 인적.문화 교류 등 5대 전략, 32개 세부과제를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주요 수출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경제성장률 둔화 등 각종 리스크에 적극 대처하고 새로운 교역 파트너로 성장하고 있는 '인디아세안(INDIASEAN)' 시장 공략을 통한 부산수출 재부흥을 위한 프로젝트다.

인디아세안은 인도와 아세안 10개국(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을 합친 것을 말한다.

부산시는 세계 2.3위 인구대국으로 풍부한 내수시장과 높은 경제시장을 가진 인디아세안으로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포스트 차이나로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아세안은 인구 6억3400만(세계 3위), 국내총생산(GDP) 2조5500억달러(세계 6위), 평균 경제성장률 5.5%로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2007년 발효) 이후 아세안으로의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9월 한달간 베트남으로의 수출액은 1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9% 증가해 중국, 일본을 제치고 부산 수출 2위국을 차지하기도 했다.

부산시는 '인디아세안을 제1의 교역시장으로'라는 슬로건으로 경제교류를 넘어 사회.문화 등 다차원 협력을 바탕으로 부산수출의 재부흥을 이끌어 나간다는 복안이다.

서병수 시장은 "북방경제도시협의회를 환동해권 도시들의 외교.물류.경제협력 플랫폼으로, 지난 9월 해운대에 문을 연 아세안문화원은 아세안을 비롯한 남방경제권 국가들의 문화.인적교류 플랫폼으로 활용해 남과 북을 아우르는 글로벌 경제벨트의 허브로서 부산이 선제적으로 통상전략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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