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또 지난해 7월 이뤄진 같은 해 하반기 민원처리 전문직 채용과정에서 유명 은행장 A씨의 청탁이 있었다고 보고 사법처리 여부를 고심 중이다. 이 전 부원장보는 A씨 청탁에 따라 불합격 대상인 응시자의 면접점수를 조작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A은행장이 이 전 부원장보에게 대가성으로 금품을 건넸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올해 4월 전직 국회의원 아들인 변호사를 금융감독원이 부당하게 채용한 의혹과 관련해 김수일 전 부원장과 이상구 전 부원장보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이후 7월 감사원이 서태종 당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이병삼 당시 부원장보, 이문종 국장(전 총무국장)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내사에 착수한 검찰은 9월 서울 영등포구 소재 금융감독원 본원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수사를 본격화했다.
[나현준 기자 / 노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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