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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서귀포시주민자치위협의회, 도의원 선거구 통폐합·축소 절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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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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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뉴스) 고나연 기자 = 서귀포시주민자치위협의회는 20일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도의원 정수 증원을 위한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 법률안(제주특별법 개정안)'이 기한 내 처리가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제주시 2개 선거구 분구에 따른 서귀포시 선거구 통폐합ㆍ축소 가능성이 흘러나오는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이들 협의회는 "현재 선거구 수가 제주시 19개, 서귀포시 10개로 지역 격차가 심한데도 불구하고 이를 해소하려고 노력하기는커녕 오히려 이런 불균형을 심화시키려는 어떤 시도도 제주특별자치도의 화합과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2017년 9월말 현재 헌법재판소 결정 기준 상ㆍ하한 인구에 해당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서귀포시 선거구 통폐합ㆍ축소를 통한 선거구 조정에 대한 어떤 논의도 절대 반대한다"며 "만일 이를 획책한다면 서귀포시민이 연대해 강력히 저지할 것"임을 밝혔다.

특히 이들은 "만약 제주시 지역구를 분구를 위해 행정구역상 별개인 서귀포시 지역구를 통폐합ㆍ축소하려 한다"면 "이는 서귀포 시민의 참정권을 박탈하는 처사다. 서귀포시의 발전을 가로막는 행태로 볼 수밖에 없다. 이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사이 지역 격차를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고 제주특별자치도의 균형발전에도 역행하는 일"임을 분명히 밝혔다.

그러면서 서귀포시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는 "자신들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전 서귀포 시민이 연대해 강력히 저항할 것"임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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