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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일주일 연기돼도 '수능한파'…서쪽 한때 비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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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기온, 평년보다 낮아 춥고 찬바람…해상 바람 쎄 교통안전 유의]

머니투데이

2018년 대학수학능력시험날인 23일 예상 기압계 모식도./사진제공=기상청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도 추운 날씨가 예고됐다. 찬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가 뚝 떨어질 전망이다. 서쪽 지방에는 오후 한때 비나 눈이 내리겠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수능 전날이자 예비소집일인 22일 밤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전날보다 최고 6도까지 내려가는 지역도 있겠다. 이날 오후 비가 온 후 북서쪽 약 5km 상공에서 영하 2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하한 영향이다. 찬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수능 당일인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1~4도, 낮 최고기온도 2~6도 낮을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 등 전국 곳곳의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서울은 영하3도, 춘천은 영하5도까지 기온이 내려가고 대구, 대전, 청주 등도 최저기온 영하 1~2도가 예상된다.

각 지역별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5도 △부산 10도 △대구 9도 △광주 9도 △전주 8도 △대전 7도 △청주 6도 △춘천 5도 △강릉 7도 △제주 12도 등이다.

특히 이날 서쪽에서 다가오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오후 한때 비 또는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에도 낮 동안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내린 비나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이 예상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능 당일과 그 다음날(24일)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 전망이다. 24일에는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에 중부 서쪽 지방을 시작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오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눈이 쌓일 가능성도 있다.

24일 예상 최저/최고기온(단위 도)은 △서울 -2/6 △부산 2/12 △대구 -1/12 △광주 1/11 △전주 1/9 △대전 0/7 △청주 0/7 △춘천 -4/5 △강릉 1/8 △제주 9/13 등이다.

해상의 경우 22일 오후부터 24일 사이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22일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동해 먼바다에 물결이 높게 일겠다. 23~24일에는 대부분 해상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 전망으로 해상 교통을 이용하는 수험생은 안전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보라 기자 pur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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