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박종규 도의원, 충북여성재단 대표 '자격미달' 지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제뉴스

박종규 충북도의원


박종규 충북도의원 (청주=국제뉴스) 김윤수 기자 = 2017년도 충북여성재단이 출범한 이후 대표이사가 여성긴급전화 상담실을 한 차례도 방문한 적이 없고 여성폭력방지 기관 실무자워크숍 및 경찰ㆍ지구대 합동 간담회에도 전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충북여성재단이 충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 제출한 서류가 엉망으로 밝혀져 지난 17일 행정감사에서 의원들에게 강한 질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박종규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의원(자유한국당, 청주시 제1 선거구)은 충북여성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자료작성 미흡에 대해 강도 높게 지적했다.

박종규 의원은 충북여성재단 여성긴급전화 1366 운영실적에 대해 상담사례별 현황 실적을 감사하는 중에 내국인ㆍ외국인별로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의 상담사례 건수가 작년도와 금년도가 동일함을 지적하며, 행정사무감사 자료작성 등이 매우 부실한 점을 강하게 추궁했다.

또한 충북여성재단 대표이사는 취임 후 여성긴급전화 1366 상담실 격려 방문을 한 차례도 하지 않았고, 여성폭력방지 기관 실무자워크숍 및 경찰ㆍ지구대 합동 간담회에도 전혀 참석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여성폭력을 예방하고자 하는 의지와 관심이 없는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하며 대표이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촉구했다.

이어 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는 충북도에서 추진한 1년의 사업을 점검하는 것으로 정확한 자료작성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충북여성재단의 여성긴급전화 1366 상담사례별 현황 자료는 아무런 검토도 없이 2016년도와 2017년도 현황을 동일하게 제출한 것은 도민의 대표기관이자 감사기관인 의회를 경시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박종규 의원은 "여성긴급전화 1366은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피해자에 대한 1차적 긴급지원센터로서 상담 및 피난처를 제공하는 만큼 여성 피해자의 최후의 보루라고 생각한다"면서 "피해사례별 데이터는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중요한 데이터인 만큼 정확하게 작성해 똑같은 사례로 피해여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