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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울산교육청 간부회의 보고식→토론식…지정석도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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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울산광역시 교육청
[연합뉴스TV 제공]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교육청이 간부회의를 단순 업무보고에서 탈피해 토론·공유하는 방식으로 바꾸고 간부 지정석도 폐지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조직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간부회의 운영 방식을 이처럼 파격적으로 개선한다고 20일 밝혔다.

간부회의는 교육감이 주재해 매주 열리는 주례회의와 매월 첫 주 월요일 열리는 확대회의가 있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부서나 기관별로 해온 단순 보고 형태에서 벗어나 핵심 계획 위주로 간략하게 보고하고, 중요 사항에 관해서는 토론하는 방식으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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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교육청
[연합뉴스TV 제공]



월요일 간부회의에는 산하 교육장(2명)과 직속기관장(6명)까지 참여하던 것을 단위기관의 업무공백 해소를 위해 본청 부서장(16명) 위주로 참석 범위를 줄인다. 단위기관별 책임경영과 분권화 구축 의도도 있다.

확대 간부회의에는 교육지원청 국장이나 직속기관 부장 및 주무팀장이 참석하지 않도록 해 권위주의적 회의 문화를 개선했다.

또 그동안 교육감을 중심으로 옆자리를 간부 직위 순서대로 앉았지만, 이런 지정석을 없애 자유롭게 앉도록 바꿨다.

이밖에 업무 간소화를 위해 인쇄물 대신 태블릿 PC를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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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숙 울산시교육청 부교육감
[울산시교육청 제공]



교육청 관계자는 "소통 활성화와 단위기관의 책임 경영체제 구축, 탈권위주의 행보 등 일련의 변화가 지역 교육계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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