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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文대통령 "포항 특별재난지역 지정···행정력 총동원해 피해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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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수석 보좌관 회의 주재하는 문재인 대통령


"피해복구·차질없는 수능 최우선···추후 재난 대비 전면 재점검"

"아세안과 교류 촉진, '포스트 차이나' 준비 차원서 매우 중요"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늘 오전 포항시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재가(裁可)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힌 뒤 "정부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신속한 피해복구와 함께 입시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은 피해복구와 차질 없는 수능 실시가 최우선"이라며 "긴급한 일이 끝나면 안전과 재난에 대한 대비를 전면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23일로 연기된 수능일에도 여진이 있을 수 있다. 정부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지침을 미리 마련하겠다"며 "수험생과 학부모들께서는 너무 걱정 마시고 수능 시험장에서 이뤄지는 조치에 따라 주고,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동남아시아 순방을 통해 신 남방정책을 밝힌 것을 언급하며 "신 남방정책은 신 북방정책과 함께 남과 북을 연결하는 번영 축을 이루면서 우리의 외교와 경제 지평을 넓히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아세안 국가들과 방산 인프라 구축, 4차 산업혁명, 중소기업, 스마트 시티 등의 협력을 확대하고, 2020년까지 교역량을 2000억 달러로 늘려나가자고 뜻을 모은 것도 큰 성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세안과의 교류를 촉진하는 것은 수출시장을 다변화해서 중국 경제에 대한 의존을 낮추고 '포스트 차이나' 시대를 준비하는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신 남방정책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하여 후속 조치를 잘해 달라"고 당부했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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