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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부산에 '반려동물 복합지원센터'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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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동에 3층 366㎡규모...반려동물 입양, 돌보미 취업 등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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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 문을 여는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내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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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 문을 여는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내부 전경.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 반려동물 복합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부산시는 연제구 거제동에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가 지난 3개월간의 시범운영 후 오는 22일 개소한다고 20일 밝혔다.

총 3층 366㎡ 규모의 이 센터는 반려동물 입양지원 뿐만 아니라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보호자 펫티켓 교육, 반려동물 행동치료, 유아·초등학생·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한 동물사랑 체험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의 반려동물 사육가구는 전체가구 수의 15~16%를 넘고,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와 함께 이웃 간 분쟁, 유기동물 발생, 동물학대, 안전사고 등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단속과 처벌보다는 보호자 교육과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근본적으로 예방하고 해결하고자 이번 센터를 개소하게 됐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센터에 입소된 동물은 건강검진과 배변훈련 등 행동교육, 중성화 수술 등을 거친 후 평생을 함께할 가족들에게 입양된다.

지난 3개월간의 시범운영 기간 중 '제5회 동물사랑축제' 때 만난 말티즈 '해피'를 입양한 안모씨(39, 동래구 사직동)는 "해피를 입양한 후 핸드폰이나 TV 대신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이 많아졌다"며 "반려견을 키워본 경험이 없어 걱정이었는데 어린 강아지 보다 배변훈련 등 부담감이 적고, 유기동물 입양으로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효과도 크다"면서 홍보대사를 자처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가 반려동물 가족 간의 소통의 허브가 되고 부산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정착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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