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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속보] 또 여진…포항시 북구 규모 3.6 지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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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일 오전 6시 5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11km 지역에서 규모 3.6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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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던 포항에서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전 6시 5분 15초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11km 지역(36.14 N, 129.36 E)에서 규모 3.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포항 지진의 여진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이 여진에 따른 진도는 경북에서 V등급으로 측정됐다. 기상청이 활용하는 수정 메르칼리 진도계급(MMI scale)에 따르면 진도 V등급이라면 거의 모든 사람이 지진동을 느끼고, 수면 중에도 사람이 깰 수 있는 정도다.

이번 지진의 규모는 전체 포항 지진의 여진 가운데 두 번째로 큰 수준이다. 가장 큰 여진은 본진(규모 5.4) 발생 당일인 15일 오후 4시 49분 30초에 발생한 규모 4.3이다.

규모 3.6의 여진은 16일 오전 9시 2분 42초에도 발생한 바 있다.

이후 15일 오후 3시 9분 49초쯤 규모 3.5의 여진이 발생했으며 전날인 19일 오후 11시 45분 47초에도 규모 3.5의 지진이 일어났다.

이로써 이 시각 현재 포항 지진의 여진은 총 58회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규모 4.0~5.0 미만이 1회, 3.0~4.0 미만은 5회, 2.0~3.0 미만은 52회다.

포항 여진(규모 2.0 이상 기준)은 한동안 뜸하다가 이번에 다시 일정 규모 이상으로 발생했다. 앞서 규모 2.0 이상의 여진은 본진이 일어난 15일 33회에서 16일 16회로, 17일에는 단 3회로 잦아들었다. 발생 나흘째인 18일에는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19일로 날이 바뀌면서는 새벽 시간대에 네 차례 여진이 연달아 발생했다가 마지막 여진으로부터 17시간 지난 전날 오후 8시 52분 11초에 다시 땅이 흔들렸고, 이후 10시간 만에 규모 3.6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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