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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녹번역세권 新주거벨트 조성… ‘브랜드타운’ 전성시대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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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성배 기자]아파트 시장에서도 브랜드가 대세다. 2000년부터 건설사들이 대표 브랜드를 내세우며 시작된 아파트 브랜드 마케팅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실제로 브랜드 가치에 따라 환금성이 달라지고, 향후 집값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브랜드 아파트의 선호도는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고급 브랜드 아파트들이 한 자리에 운집한 ‘브랜드타운’은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아 지역 랜드마크로 성장하는 사례가 많다. 주변으로 형성되는 생활인프라나 커뮤니티 시설이 삶의 질을 높이고, 입주지원 프로그램이나 편리한 AS 등 입주민만을 위한 서비스도 다양하게 제공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재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중인 서울지하철 3호선 녹번역 인근은 국내 유수의 브랜드 아파트가 꾸준히 들어서면서 新주거벨트가 형성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미 푸르지오를 비롯해 래미안, 힐스테이트 등 대한민국 최고 브랜드 아파트가 입주를 했거나 분양을 마친 상태이며, 향후 재개발 되는 곳까지 합치면 6807세대의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녹번역세권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일부 주변 아파트값도 많이 올랐다. 지난 9월 거래된 ‘북한산 푸르지오’ 전용면적 84㎡타입의 매매가는 6억3400만원으로 최초 분양가(4억8300만원) 대비 약 1억5000만원 이상 상승했다.

올해 입주를 앞둔 ‘힐스테이트 녹번’과 ‘래미안 베라힐즈’의 분양권 역시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래미안 베라힐즈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 9월 6억6000만원(15층)에 거래돼 분양가(5억4900만원) 대비 1억1000만원 이상 올랐고, 힐스테이트 녹번 전용면적 59㎡도 같은 기간 5억3910만원(15층)에 매매돼 분양가(4억2480만원) 대비 1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동 36, 37, 53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지난 1일 진행된 1순위(당해) 청약에서 평균 9.8대 1, 최고 2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지하 3층 ~ 지상 23층 30개 동, 전용면적 39~114㎡ 총 2441세대로 이 중 525세대가 일반분양에 몫이다. 단지 내에는 약 4만1000㎡의 넓은 조경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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