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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민간택지 전매 강화 지방광역시…연내 7200여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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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성배 기자]10일부터 지방 5개 광역시의 민간택지 분양권 전매가 강화됐다. 일부 지역은 소유권이전등기 시점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됐고 이외 지역에선 분양권 전매가 6개월로 제한됐다.

이는 지난 8.2부동산대책에서 예고됐던 지방 민간택지 전매제한이 주택법 및 주택법시행령 개정안이 본격 시행됐기 때문이다.

8.2부동산대책 발표 당시 조정대상지역이던 부산 기장군을 포함한 7개구(군)의 경우 1년6개월 또는 소유권이전등기 시까지로 전매를 제한할 계획이었으나 결국 소유권이전등기 시까지로 전매를 금지시켰고 이 가운데 기장군은 최근 청약률이 낮아지면서 6개월 제한하는 선으로 확정됐다.

이외 다른 광역시들은 예고됐던 대로 6개월 전매제한이 확정됐다. 따라서 11월 중순(17일 모델하우스 오픈) 이후 입주자를 모집하는 사업장은 분양권 전매 금지 및 제한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www.rcast.co.kr)에 따르면 11월 중순 이후 12월까지 지방5개 광역시에서 분양예정인 물량은 총 7191가구로 조사됐다(아파트기준. 연내 시기 미정인 사업장들은 제외). 이는 지난해 보다 약 2200여가구 줄어든 수준이다.

분양권 전매 강화로 공급자인 건설사는 물론 분양권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다만 전매금지가 아닌 6개월 등 일정 기간 후에 전매가 가능한 곳들도 여전히 많은 만큼 분양시장의 위축이 우려하는 것보다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부산의 경우 전매금지가 본격 시행되는 6개구는 청약자수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청약 미달이 급격히 증가한다거나 이로 인해 미분양이 급증하는 등의 심한 위축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라면서 “이는 여전히 비교적 짧은 6개월 제한인 곳들이 많기 때문이며 대신 세자리 이상의 청약률을 기록하는 곳들은 규제 시행 이전보다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연내 지방광역시에 분양을 앞둔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림산업이 부산 동래구 온천동 온천3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39~84㎡, 총 439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 동래온천을 12월경 분양한다. 이중 236가구가 일반분양분. 부산지하철 3호선과 4호선 환승역인 미남역, 3호선 사직역 역세권이다.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동래시장 등의 상업시설과 사직동 일대 학원가 및 동래구일대 학군이 좋다.

화성산업이 대구 수성구 시지동 경북아파트 1단지를 재건축 해 전용면적 59~84㎡, 총 112가구 규모의 고산역 화성파크드림을 분양한다. 이중 24가구가 일반분양분. 대구지하철 2호선 고산역 역세권이며 신매역도 도보이용이 가능하다. 달구벌대로, 중앙고속도로 수성IC 등으로 차량 이동하기 쉽다.

대림산업과 고려개발이 대전 동구 용운동 용운주공을 헐고 전용면적 43~84㎡, 총 2267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를 12월경 분양한다. 이중 1320가구가 일반분양분. 단지 인근 산이 인접해 있다. 대전대학교, 용운초, 용운중 등이 가깝다. 통영대전고속도로 판암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등으로 차량이동하기 쉽다.

중흥건설이 광주 북구 임동 임동2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39~84㎡, 총 654가구를 짓는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이중 440가구가 일반분양분. 서림초, 북성중 등이 가깝고 광주천이 인접해 운동 등을 쉽게 할 수 있다. 광주역 및 금남로 일대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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