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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국내 대표 관광지 품은 분양단지 ‘인기몰이’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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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성배 기자]최근 분양시장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지를 품은 아파트의 미래가치가 주목받으며 인기몰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대표 관광지 인근의 새 아파트는 노후아파트 거주자 및 관광업 종사자 등 실거주자들에게는 직주근접 주거지로 선호도가 높다. 또한 투자수요의 경우 지역개발호재를 통한 시세 차익 등으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다. 특히 관광객의 증가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이는 지역 내 관광업 종사자 증가로 연결되면서 주택수요 역시 늘어나게 된다.

또한 대규모 관광단지가 조성되는 곳은 신규 도로망 등 각종 생활 인프라 확충은 물론 관광객 유입에 따른 유동인구의 증가로 주변 상권 발달과 함께 지역 내 신성장동력 확보로 이어진다. 이에 인근 지역의 신규 아파트 분양도 활기를 띠고 있다.

국내 관광지를 품은 대표적인 곳인 제주도는 사드(THAAD:고고도방어미사일) 여파에도 부동산 가치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5월 발표한 ‘2017 부동산 개별공시지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제주의 전년 대비 공시지가 변동률은 1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전국 평균인 5.34%보다 약 1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여기에 최근 한∙중 관계가 회복될 조짐이 보이면서 부동산 투자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강원도도 상황은 비슷하다.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교통여건 개선으로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강원도 부동산시장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우선 제2영동고속도로와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잇따라 개통된데 이어 오는 12월에는 원주~강릉 복선철도도 개통 예정이다. 특히 내년 2월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의 관광객유치를 위한 문화·관광시설 등이 새롭게 구축되고, 한·러·일을 연결하는 환동해권 크루즈산업이 착수되는 것도 호재다.

실제 대표적인 관광지를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일부 단지들은 분양시장에서도 인기를 모았다. 지난 6월 한화건설이 분양한 ‘제주 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은 268가구 모집에 총 3284건이 접수, 평균 12.3대 1의 청약경쟁률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단지는 차량 10분 거리에 대규모 복합리조트 신화역사공원(2018년 하반기 완공 예정), 오설록 티뮤지엄, 제주항공 우주박물관 등이 있다. 또 서희건설이 올해 3월 강원 속초시 조양동에서 분양한 ‘속초 서희스타힐스 더베이’는 188가구 모집에 모두 5,422명이 몰리며 평균 28.84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속초해수욕장 등 관광수혜를 품은 단지로 인기가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대표적인 관광지에 분양하는 단지들은 편리한 교통, 주변 관광인프라 등의 장점으로 최근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좋은 곳 중 하나”라며 “특히 향후 발전가능성도 높고 관광지 종사자 등 인구유입도 꾸준해 투자가치 또한 높다”고 말했다.

먼저 강원도 양양에서는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주)한양이 시공하는 ‘한양수자인 양양’이 분양 중이다. 단지는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내곡리 152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전용 76~84㎡ 총 716가구로 구성된다. ‘한양수자인 양양’은 동해와 설악산을 품은 최적의 ‘힐링 프리미엄’ 입지를 갖췄다. 단지 뒤에는 동두산이 자리 잡고 있어 높은 녹지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역 내 대단지다. 여기에 양양종합운동장, 현산공원, 낙산해수욕장 등 여가활동을 위한 각종 인프라도 구축돼 있다.

국내 대표 관광지 제주도에서는 한국자산신탁이 ‘제주 더 오름 카운티 원’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1122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4층 16개동, 전용 84㎡ A․B․C타입 총 187가구로 구성된 공동주택이다. ‘제주 더 오름 카운티 원’은 함덕서우봉해변, 동백동산(람사르습지도시), 에코랜드 테마파크, 비자림 등도 반경 약 12km 내외에 있어 관광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또 단지 앞에 대규모 상가시설이 입점할 계획이며 거실은 좌우 크기가 6m로 넓게 천정은 4.3m 박공천정(일부 세대)으로 높게 설계된다.

최근 새롭게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안동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안동 코오롱 하늘채’를 이달 선보일 예정이다. 경상북도 안동시 수상동에 위치하며 전용 59~84㎡ 총 421가구로 구성된다. ‘안동 코오롱 하늘채’는 낙동강 수변공원과 천지산이 어우러진 ‘낙동강 프리미엄’을 갖췄다. 낙동강 수변공원은 전국 최대 수준인 60만㎡ 규모의 수변공원으로 실수요자들의 산책, 운동을 위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부산에서는 현대건설․이진종합건설이 ‘현대 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를 분양 중이다.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에 위치하며 전용 84~138㎡ 총 1,368가구로 구성된다. ‘현대 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는 인근에 송림공원, 거북섬 및 스카이워크, 송도해수욕장, 천마산이 자리 잡고 있으며, 숲과 절벽이 어우러진 암남공원도 생활권 내에 위치해 자연친화적인 입지를 갖췄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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