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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포항 수능 대체 시험장으로 대구 유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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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포항 지진발생으로 사상초유 1주일 연기된 16일 오전 대전시교육청 제27지구 28시험장인 동방고등학교에서 학교 관계자가 각 시험실 안내문과 답안지 작성 유의사항 등을 제거 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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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지진 5.4 지진이 일었던 경북 포항의 수험생이 대구로 가서 수학능력시험을 치를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EBS는 경북교육청이 대구지역에 대체 시험장을 마련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경북 교육청 관계자는 EBS와 인터뷰에서 “(포항) 학생이 5500명 되는데 그 학생들을 수용할 만한 숙박이라든지 교통, 학교 시설이 근처에는 (대구 외에는)없습니다. 일단은지금은 대구를 제일 먼저 생각하고 있고요. 나머지는 조심스럽게 고민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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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북 포항시 흥해읍 흥해실내체육관에서 포항여고 2학년 민지원학생이 공부를 하고 있다.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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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에 따르면 대구에서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를 뺀 고등학교 수는 73개다. 이중 수능 시험장이 설치된 학교는 48개다. 25개 학교에 시험장을 추가로 설치할 수 있다. 포항 지역에 설치됐던 수능 시험장은 14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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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포항시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수능 시험이 일주일 미뤄진 가운데 체육관에 대피한 고3 수험생이 공부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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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북교육청은 이날 오후 포항 지역 수험생 4300여 명을 상대로 시험장소 이전과 관련한 설문을 진행했다. 기존 고사장의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경우 ‘포항에 있는 다른 초·중·고등학교를 대신 사용한다’와 ‘포항 이외 지역 고사장을 사용한다’는 2가지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설문조사 대상은 지진 피해가 난 고사장 10곳에서 시험을 치를 예정이던 수험생 4300여명으로, 이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를 보내 설문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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