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가 주요 주주인 '이신' 상장일 주가 8% 급등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최대 IT 기업인 텐센트와 유력 전자상거래업체인 JD.com이 대주주로 있는 중국 최대 온라인 자동차 판매업체인 ‘이신(易信)’의 주가가 상장거래일 8% 급등했다.

이신은 16일 홍콩증시에 상장됐다. 상장일 오전장에서 이신의 주가가 8% 급등했다.

이신은 이번 상장으로 8억7000만달러(9500억원)를 모았으며, 이는 인터넷 업체로는 올해 3번째로 큰 기업공개(IPO)다. 상장 당일 오전장에서 이신의 주가는 8.5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상장가보다 8% 높은 것이다. 현재가격 기준으로 이신의 시가총액은 520억홍콩달러(7조3278억원)다.

상장일 이신의 주식은 6억6300만주가 거래됐으며, 이는 텐센트 상장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이신은 온라인상에서 소비자와 자동차를 연결해주며, 자동차 대출도 알선해 준다. 이신의 2107년 상반기 매출은 2억3300만달러(2566억원)로 전년 대비 240% 급등했다. 순익은 3900만달러(430억원)으로 전년대비 8배 급증했다.

이신의 대주주는 온라인 자동차 시장인 비타우토로, 51.6%를 소유하고 있으며, 텐센트가 24.3%, JD.com이 12.7%, 검색업체인 바이두가 3.5%를 각각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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