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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국내 보험사, 지진 영향 제한적…"포항지역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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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이 국내 보험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까지 포항 지진으로 주요 손보사에 사고신고 접수나 보험금 청구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지진보험 혹은 지진보장 특약에 가입하지 않은 건물이나 사업장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9월 경주시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지진보험 가입자가 많지 않아 보험사가 부담한 손실액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었다.

보험업계 관계자와 애널리스트들은 지금까지 추이를 놓고 봤을 때 이번 지진이 보험사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남석,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진으로 인해 손보사가 부담해야할 손실액이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지진으로 인해 자동차 사고가 일어나는 등 추가적으로 사고가 늘어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요 손보사들도 이에 대비하기 위해 포항시 인근 지역에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동시에 현재 대부분 손보사가 포항 지역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사고 접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모습은 없다"며 "다만 지진 이후 자동차 사고가 늘어나는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동 기자 dong01@ajunews.com

윤동 dong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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