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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인하대 연구팀, 고용량 배터리 개발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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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인하대 최진섭 교수와 연구팀
[인하대 제공=연합뉴스]



(인천=연합뉴스) 정광훈 기자 = 고용량 배터리 시대를 앞당길 기술이 인하대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16일 인하대에 따르면 최진섭 인하대 화학공학과 교수와 이기백 화학공학과 박사후 연구원 연구팀이 진행한 리튬이차전지 음극 소재에 관한 연구가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 27호 39권에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연구팀은 플라즈마 전해 산화 공정을 이용해 용량은 낮지만, 안정적인 특성을 보이는 이산화타이타늄과 용량이 높은 이산화규소를 결합한 복합체를 만들었다.

이는 다공성 구조로 돼있어 전극의 면적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 복합체를 활용한 음극재는 리튬이차전지의 용량과 안정성을 높여 기존 전지가 가진 단점을 보완할 소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현재의 리튬전지는 용량이 낮아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실리콘이나 주석을 기반으로 하는 음극재에 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충·방전 시 부피 변화 때문에 전지의 효율이 떨어진다.

음극재는 리튬이온을 음극에서 받아들이는 소재로 현재 탄소 물질을 가장 흔히 사용하고 있다.

최 교수는 "현재 리튬이차전지의 고용량, 고출력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우리가 개발한 소재가 차세대 리튬이차전지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가 고용량 배터리 원천소재 개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bar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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