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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한화운용·현대차·SKT, 글로벌 스타트업에 공동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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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16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AI 얼라이언스 펀드’ 설립 협약식 모습. 사진 왼쪽부터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 유영상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 지영조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장, 엘리먼트 AI CEO 장 프랑스와 가녜(Jean-Fran?ois Ga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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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원 규모 'AI 얼라이언스 펀드' 내년 1분기 출시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한화자산운용과 현대자동차, SK텔레콤이 공동으로 '인공지능(AI) 얼라이언스 펀드'를 설립해 혁신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춘 글로벌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16일 한화운용에 따르면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AI 얼라이언스 펀드는 3사가 각각 1500만달러를 출자해 총 4500만달러(한화 약 5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또 세계적인 AI 기술 역량을 보유중인 캐나다의 AI 솔루션 기업 '엘리먼트 AI'가 투자자문 역할로 참여한다.

펀드의 투자 대상은 미국, 유럽, 이스라엘 등지의 AI, 스마트 모빌리티, 핀테크 관련 유망 스타트업이다. 기본적인 투자수익 실현뿐만 아니라 미래 전략적 관점에서 혁신 기술 정보 탐색, 글로벌 기술 트렌드 분석, 협업 네트워크 개척 등을 토대로 차세대 기술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여기에 3사가 보유한 모빌리티ㆍICTㆍ금융네트워크 관련 노하우를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각 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화운용은 공동투자 시너지 창출,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경험 축적, 신기술 평가와 신규 투자처 발굴 경험을 새로운 해외자산 상품화와 운용역량 강화로 연결시킬 계획이다. 또 핀테크에 기반한 금융 영역의 신기술을 습득해 내부역량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최근 미래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신사업 발굴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SK텔레콤은 AI와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 인프라가 공유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뉴 ICT' 산업 생태계 조성과 육성에 힘쓰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김용현 한화운용 대표,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장, 유영상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 장 프랑스와 가녜(Jean-Francois Gagne) 엘리먼트 AI 대표가 참석한 'AI 얼라이언스 펀드' 설립을 위한 협약식이 열렸다.

장 프랑스와 가녜 엘리먼트 AI 대표는 "한화운용, 현대차, SK텔레콤과 함께 새로운 글로벌 산업의 토양을 다지는 노력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등 서로에게 도움되는 협력 관계가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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