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3 (일)

교보증권 "GS칼텍스 신규투자, 정유·화학업에 부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교보증권은 16일 최근 GS칼텍스가 나프타분해시설(NCC)과 폴리에틸렌(PE) 신설 계획을 밝혀 다른 시장 참여자의 추가 신·증설이 우려된다며 석유화학 업종의 멀티플(배수) 상향 여력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GS칼텍스는 최근 연간 70만t의 NCC, 50만t의 PE 신설 계획을 밝혔다. 신설에는 2년이 소요되고 투자비는 2조원이다.

손영주 연구원은 "정유·석유화학 업종이 2014년 유가 폭락 이후 저유가에 따른 마진 개선에 힘입어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논리와 '비중확대' 의견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추가 신·증설 발표가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며 공격적인 투자를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연구원은 "GS칼텍스의 신설 계획 발표는 유가 약세가 마진 개선이라는 긍정적 효과뿐 아니라 수익을 좇는 설비 증설이라는 부정적 요인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석유개발업체들의 정유사업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정유 업종 또한 가치 상승 여력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chomj@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