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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시험지 일주일간 잘 보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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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5.4 지진] 김상곤 "1180개 고사장은 휴교"

조선일보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1주일 연기가 결정된 15일 저녁 광주광역시에서 경찰이 수능 문답지 보관소의 잠금 장치와 봉인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5일 밤 긴급 기자회견에서 "학생 안전이 중요하다는 점과 시험 시행의 형평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능을 1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부총리, 성기선 한국교육평가원장, 박춘란 교육부 차관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이미 배부한 문제지는 어떻게 하나. 보관소 출입 문제는.

(김 부총리) "현재 총 85개 시험지구에서 시험지를 보관하고 있다. 이미 행정안전부·경찰청에 협조 요청했다. 1주일 동안 (보안이) 지켜지도록, 일절 불미한 사항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시험장으로 선정된 학교는 정상적인 학교 수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일단 16일 휴교하고) 1주일 후 시험 치를 수 있도록 정비할 계획이다."

―16일 학교들은 정상 수업하나.

(박 차관) "고사장(수능을 치르기로 한 전국 1180개 학교)은 휴업을 한다."

―수능 성적 통지 등 나머지 일정도 줄줄이 밀리나.

(성 원장) "성적 통지 시한(당초 12월 6일)은 일정을 최대한 조절해 미뤄지는 시간을 줄일 예정인데, 사정상 부득이하게 며칠은 연기될 것이다. 대입 전형 일정도 전체적으로 조정한다."

―포항 지역 시험장은 다 바뀌나.

(박 차관) "대체 시험장을 마련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체 시험장은 여진의 영향이 없는 경북 지역에 마련할 예정이다. 다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 안전 점검을 먼저 하겠다."

―수능이 또 미뤄질 가능성은 있나.

(박 차관) "현재는 (또 연기될 가능성이) 없다. 감금된 출제위원은 (수능이 끝날 때까지) 나오지 못한다."

[김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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