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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포항 규모 5.4 강진]“다시 일주일 전이라 생각하고 평정심 유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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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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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시험 전날인 15일 전격적으로 연기됨에 따라 수험생들의 혼란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무리하게 욕심을 내지 말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당초 수능 이후인 이번 주말로 예정됐던 주요 대학들의 논술시험은 수능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 연세대·서강대·성균관대·숭실대 등 10여개 대학은 오는 18일, 동국대·경희대(일부)·숙명여대(인문) 등 8개 대학은 19일에 논술시험 일정이 잡혀 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수능 전에 논술시험부터 치르는 상황이 되면 더 혼란스러울 것”이라며 “대학들이 일정을 어떻게 할지 최대한 빨리 발표를 해 혼란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입시전문가들은 수능 연기로 남은 1주일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종로학원은 “당장 평소 정상적 학습상태로 복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학교·학원 등 기존 공부했던 장소로 빨리 복귀해야 한다”며 “시험 직전까지 가장 아쉬웠던 부분에 집중 투자하라”고 안내했다. 이재진 대학미래연구소장은 “수험생들의 안전이 중요하지만 일주일 연기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힘이 빠질 수밖에 없는 최악의 한 수”라며 “시간이 더 생겼다고 과외 같은 것을 해서는 오히려 몸 상태를 망칠 수 있으니 평정심을 유지하는 게 최선이다”라고 말했다.

이만기 중앙유웨이 평가연구소장은 “수험생 입장에서는 굉장히 혼란스럽겠지만 연기가 아니라 다시 일주일 전으로 돌아갔다는 마음가짐으로 찬찬히 복습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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