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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일주일 연기' 수능 시험지 보안 비상… 경찰·교육청 합동 철통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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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15일 경찰은 전국 85개 보관소마다 2교대로 하루에 경찰관 4명씩을 배치, 교육청 관계자와 합동으로 경비를 담당하기로 했다.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에서 23일로 일주일 연기돼 각 지역에 배송된 수능시험 문제지 보안에 비상이 걸린 데 따른 것이다.

기존 일정대로라면 시험 당일인 16일 새벽 각 학교 고사장별로 관할 교육청에서 문제지를 받아와야 했다. 하지만 이번 수능 연기로 남은 일주일간 보관장소에서 문제지를 안전하게 지키는 일이 급선무가 됐다.

문제지 유출 시도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기동대와 형사 등 인력은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한다. 보관소 관할 지구대·파출소는 2시간마다 1차례 보관소 주변을 순찰하며 의심스러운 동향 여부를 살핀다.

경찰 측은 “시험 일정이 일주일 연기된 만큼 예년 수능 당일과 같은 수준의 대비태세를 일주일간 더 유지한다는 뜻”이라며 “문제지 보안에 문제가 없도록 경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능 당일에는 문제지 보관소를 비롯해 시험장·채점본부 등 3802곳에 인력과 차량을 대거 투입해 시험장 외곽과 문제지 호송·회송 상황 경비, 수험생 태워주기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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