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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포항 5.4 지진에 수능 연기…네티즌 "수능 책 다 버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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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15일 경북 포항에서 진도 5.4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경북 포항시 흥해읍 마산리 도로변에서 건물 외벽이 떨어져 주차된 차량위를 덮쳤다. 경상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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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전날인 15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하고 여진이 이어지면서 교육부가 수능 시험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이에 이날 수험생들은 SNS에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수능 수험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한 온라인 카페에는 수능 연기에 대한 글이 연이어 게재됐다.

한 수험생은 "수능 때 지진이 안 났다고 해도 이미 포항 쪽 애들은 정신적 충격이 클 것이고 시험에 많은 영향을 미칠 거라 생각한다"고 적었다.

네티즌들은 또 "저 수능 책 다 버렸다고요. 낼 볼것만 다 찢어서 버렸는데", "내일 죽더라도 수능은 칠 마음먹었는데", "수능뒤에 비행기 예매해놨는데", "성형수술 예약했는데 미뤄야 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피해를 본 포항 수험생들은 내일 수능 제대로 치르기 어렵지, 미루는게 맞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는 모두 59만3527명이 응시한 상태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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