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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수능 예정대로 시행..."당일지진 시 시험 일시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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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예정대로 16일 시행된다. 수능당일 지진 발생시에는 진동 정도에 따라 시험 일시 중단 조치가 시행된다.

교육부는 16일 시행되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고사장 피해가 발생한 경우 예비 고사장에서 시험이 진행되고, 수능당일에 지진이 발생할 경우 시험 일시 중지 조치가 시행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수능 고사장들은 외벽이나 유리창 등 경미한 피해 정도만 발생한 상황으로 고사장 피해가 접수된 곳은 아직 없는 상태다. 포항의 경우 예비 고사장이 1곳 마련돼있는 등 고사장 피해 발생 시 수험생들은 예비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수능 시험일에 여진 등 지진이 발생할 경우 지진 정도에 따라 대처할 수 있다. 지진이 발생하는 동안 수험생들은 시험장 책임자의 판단에 따라 시험을 일시 중지하고 중단한 시간만큼 시험 시간은 순차적으로 뒤로 미뤄진다.

진동 단계별로 진동이 경미하면 중단 없이 시험을 계속 진행하되 학생들 반응이나 학교 건물 상황에 따라 시험을 일시 중지하거나 책상 아래 대피가 가능하다. 진동이 느껴지나 안전성이 위협받지 않는 정도일 때에는 일시적으로 책상 밑 대피 후 시험을 재개하는 게 원칙이며, 유리창 파손, 천장재 낙하, 조명파손, 조적벽체 균열 등 학교 건물 피해 및 학생 상황에 따라 교실 밖으로도 대피가 가능하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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