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연구원은 “한화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보다 41.1% 줄어든 3883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65.7% 감소한 366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한화건설이 모든 해외사업장의 발생 가능한 최대 손실을 3분기 일시 선반영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122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화건설은 총 2300억원의 지체보상금을 선반영했다”며 “규모가 큰 점은 아쉽지만 대부분 잠재 손실은 기반영된 것”으로 판단했다.
윤 연구원은 “한화건설의 실적부진을 반영해서 한화의 2017년 연간 순이익을 6614억원으로 11.2% 하향한다”면서도 “단 전년 대비 98.0% 순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한화생명이 한화건설의 실적 부진을 상당 부분 보완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한화건설의 3분기 잠재손실과 실적부진은 알려진 내용이지만, 이라크 공사 현장의 대금 지연이 미뤄진 점에 대해서는 시장이 보수적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며 “실망 매물이 해소된 후에 저점 매수를 권한다”고 조언했다.
장가람 기자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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