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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팁스]④혁신성장 주역, 팁스 지원 받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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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창업 주역으로 떠오르는 팁스]④

최대 6년간 운영사 자격 부여… 1차 심사 민간에 맡겨

일반적으로 5억~6억 수준 지원 받아… 2년째 평가 받기도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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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팁스(TIPS)’는 창업팀에게 최대 10억원의 투자를 연계할 수 있는 만큼 현장 수요가 많은 프로그램이다. 민간과 정부가 결합돼 심사 절차도 까다롭고 단계가 많은 편이다.

팁스는 3년간 민간 엔젤투자사로부터 엔젤투자 1억원, 정부 연구개발(R&D) 자금 최대 5억원, 추가 연계지원 최대 4억원 등 총 최대 10억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선 선정된 팁스 운영사들은 정부가 지원하는 R&D 자금의 20% 이상을 창업팀에게 투자(1억원 내외)해야 한다. 이후 정부는 최대 5억원 한도 안에서 창업팀이 제시한 R&D 비용의 80% 이내에서 R&D 자금 지원을 진행한다.

추가 연계지원은 정부의 R&D 지원 이후 최대 4억원 한도 안에서 △창업사업화 최대 1억원 △해외마케팅 지원 최대 1억원 △엔젤매칭펀드 최대 2억원 등으로 이뤄진다. 민간 운영사에서부터 정부 R&D 자금, 추가 연계지원까지 최대 1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구조이지만 일반적 창업팀들은 보통 5억~6억원 수준의 자금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는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민간 운영사를 선정한다. 매년 민간 운영사 5~10개를 선정하고 이들에게 최대 6년간 ‘팁스 운영사’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팁스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운영된 2014년부터 현재까지(2017년 10월) 선정된 팁스 운영사는 총 39개사다.

민간 운영사가 갖춰진 다음에는 입주 창업팀을 선정한다. 선정 시기는 매년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년에 6회, 2월부터 선정하는 경우가 많다. 선정 절차는 민간 운영사가 자체적인 기준으로 1차 심사를 한 후 정부가 2차 심사를 하는 식이다. 기본적으로 △7년 미만의 중소기업 △납세 의무 이행 기업 △신청과제 선(先)개발 기업 △중복과제 없는 기업 △부채비율 1000% 이상도 가능 △채권은행 협의하에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 약정을 체결한 기업 등의 자격 요건을 갖춰야 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기술성과 잠재성도 평가한다. 팁스 관리기관인 엔젤투자협회의 배성욱 차장은 “팁스 창업팀 선정 심사위원들의 절반 이상을 국내 벤처캐피털(VC) 업계 인사, 선도 벤처기업인, 대기업 투자부문 인사들로 채워 수치화할 수 없는 스타트업들의 기술성과 잠재성을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팁스 지원 기업으로 선정되면 해당 창업팀은 엔젤투자를 받고 기술개발에 나서게 되고 민간 운영사는 멘토링, 보육 등을 지원한다. 이후 정부는 만 2년이 지난 팁스 창업팀들을 대상으로 △인수합병(M&A) 성사 △기업공개(IPO) △연간 매출액 10억원 초과 △VC로부터 후속투자 여부 등을 평가한다. A팁스 운영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80% 이상이 정부로부터 성공 판정을 받는다”고 귀띔했다. 한편 팁스 지원 및 선정 요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팁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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