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4 (목)

가정·학급·직장마다 '헌법' 만들어 질서 지킨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법무부는 15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박상기 법무장관,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우리헌법 만들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우리헌법 만들기 공모전은 가정, 학급, 직장 구성원 간에 지킬 약속과 원칙을 헌법 형식으로 만들어 실천해 봄으로써 법과 원칙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법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가정헌법 459편, 학급헌법 531편, 직장헌법 17편 등 모두 3개 분야에서 총 1007편의 응모작이 접수되었다. 이 가운데 가정헌법 5편, 학급헌법 7편, 직장헌법 2편 등 총 14편이 우수작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대상은 동료와 청각 장애인에 대한 사랑을 ‘나와의 약속, 동료를 위한 약속, 청각장애인을 위한 우리의 약속’ 형태로 표현한 직장헌법인 ‘손 끝에서 피어나는 손로몬’(위 사진)을 만든 서울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에 돌아갔다. 대상은 상장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금상은 가정헌법 부문은 제주 양영심씨의 ‘서윤, 서진이 가족의 속삭임’, 학급헌법 부문은 서울 김은진씨의 ‘띠앗공화국 학급헌법’, 직장헌법 부문은 대전 임운호씨의 ‘정치외교헌법’이 각각 차지했다.

박상기 법무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헌법은 어렵고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함께하는 약속”이라며 “스스로 만든 헌법을 지키듯 우리들의 헌법과 법률을 지켜나간다면 우리나라가 더욱 굳고 바른 사회가 될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