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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법무부, '이민자 사회통합' 프로그램 운영기관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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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법무부는 15일부터 29일까지 ‘이민자 사회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할 기관 및 단체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민자 사회통합 프로그램은 이민자들의 국내 정착을 돕고 그들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가져야 할 소양을 습득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데 그간 법무부는 일정 요건을 충족한 민간기관 또는 단체를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지정해 효율적인 이민자 교육을 위해 힘써왔다. 올해의 경우 대학, 다문화가족센터, 외국인복지센터, 농협, 지자체 등 309개 기관이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활동 중이다.

특히 올해부터 운영기관 지정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려 더욱 안정적인 사회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내년도 사회통합 프로그램 운영기관 공모는 법무부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민자 사회통합 프로그램은 다문화사회 전문가와 같은 전문 강사에 의해 한국어, 한국사회의 이해 등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으로 단계별 최대 485시간 동안 진행한다. 이민자 사전평가를 통해 자신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참여자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다. 2009년 1331명에 불과했던 참여자가 올해는 10월 현재 4만238명으로 30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까지 총 15만7646명의 이민자가 사회통합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국내 체류 외국인이 200만 명을 넘어서면서 많은 외국인이 국내에 정착하고 있는 가운데 이민자들이 우리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의 법과 규범을 지키며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민자 사회통합의 성공적인 정착으로 우리나라가 경쟁력 있는 세계 국가가 될 수 있도록 관심 있는 기관 및 단체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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