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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물류 통합화로 비용 절감 실현… '한국 물류대상' 산업포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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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콘테이너 로지스틱스

조선일보

/에어콘테이너 로지스틱스 제공


국내 물류산업은 최근 5년간 6%대의 성장과 총매출 약 92조원, 기업체 수 19만개, 종사자수 59만명에 이르는 등 국가 기간산업으로 그 역할을 다해왔다. 사업 분야 또한 단순 수송, 보관 등의 제조업지원 분야에서 생산, 배송, 유통과 융합한 고부가가치 종합 서비스산업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물류시장 규모 또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외 복합화물운송 물류 전문 시스템 구축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 에어콘테이너 로지스틱스㈜(대표 김현성<사진>, www.aircontainer.co.kr)는 지난 1993년 설립 이후 국내외 복합화물운송 등 물류 전문 시스템을 구축하며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물류산업은 여러 다양한 집단 간의 갈등과 과다한 경쟁 속에서 비효율성, 저수익성 위기에 직면했다. 이러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에어콘테이너 로지스틱스는 화주기업과 물류기업 간 제3자 물류(3PL)의 활용을 기반으로 전략적 제휴를 통해 그 돌파구를 마련해 왔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2008년 폴란드 진출과 지사 설립, 2015년 미국과 멕시코 진출 및 지사 설립 등 현재 3개국 5개의 해외지사를 운영하며 현지 공급 체계 안정화와 비용 절감, 그리고 경쟁력 향상을 위한 최신식 창고 보유 및 IT 기반 솔루션 개발 등을 통해 수출 판로 영역을 넓혀왔다.

무엇보다 유통물류 분야에 오랫동안 몸담아오며 남다른 노하우를 쌓은 김현성 대표와 전 직원이 합심해 중소기업에서 강소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하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 11월 1일 제25회 물류의 날을 맞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2017년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에서 우수 물류기업으로 평가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김 대표는 회사 성장의 원동력에 대해 "물류를 통합화하며 비용을 절감하고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한 부품 공급의 안정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성 대표는 1999년부터 일본 전 지역의 협력사에서 각 업체로 개별 공급되던 물류를 2개의 지역으로 통합하며 약 17% 이상의 비용 절감을 실현시켰다.

또한, 2001년에는 국내 진출한 미국계 자동차 부품사의 개별 수입을 통합 물류로 전환하며 제2의 도약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 지난 2008년에는 동유럽 국제물류 시스템과 자동차 부품 3PL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며 세계에서 인정받는 종합 물류기업의 입지를 구축했다.

◇초기 안정화 이뤄 물류비용 경쟁력 갖춰

물류 사업 성공의 첫 번째 키워드는 바로 '안정성을 얼마나 갖추고 있느냐'라고 판단한 김 대표는 국내 본사와 해외지사 간 부품 해외 운송, 폴란드 현지 통관 이원화 체계 구축으로 초기 물류 안정화를 이뤄냈다. 또한 유럽 부가세 유예 인증 지원으로 국내 기업의 수입 통관시 한시적 자금 부담 감소와 폴란드 법인 내륙운송 납품 트럭 등 긴급 운송 서비스 지원으로 현지 물류비용 경쟁력을 갖추었다. 여기에 폴란드 3PL(보관, 재포장, 품질관리) 창고 운영으로 안정성과 비용 절감을 이뤄내며 유럽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특히 부적합 상품에 대해 재작업과 납품 전 품질관리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VAL(Value Added Logistics)를 시행하며 깐깐한 유럽과 미국 등의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 폴란드에서 보세창고 면허를 획득해 통관 전 물품을 보관하고, 고객의 요구에 따른 수량을 납품하는 현지 서비스를 시작해 우리 기업의 해외 공급 경쟁력을 올리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정직한 기업, 직원 화합을 통한 미래 가치를 공유하는 기업으로 에어콘테이너 로지스틱스를 성장시켜온 김현성 대표는 "수많은 위기와 고비가 있었지만 오로지 물류유통분야만을 생각하며 달려왔다. 중소물류기업이 해외 시장 진출 시 아직도 많은 어려움과 제약이 있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더해 "보다 경제가 활성화되고 중소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에서 제도적으로 보다 많은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지금까지 달려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변함없이 고객과의 신뢰 속에 현재보다 더 큰 만족을 줄 수 있는 기업으로 도약, 가치 성장을 이뤄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조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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