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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경남 함양군 최치원선생 역사공원 밑그림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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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이 추진하고 있는 고운 최치원 선생의 발자취와 사상 등 업적을 기리는 최치원 역사공원의 최종 내부 밑그림이 완성됐다고 밝혔다.

함양군은 최근 최씨 종친회, 문화원과 향교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치원 역사공원 내부시설 실시설계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군은 지난 2008년부터 10개년 사업으로 사업비 약 110억 원을 들여 상림공원 인근 1만 8,521㎡ 부지에 최치원 역사공원을 조성 중이다.

현재 75%의 공정률을 보이는 최치원 역사공원은 선생의 호를 딴 고운루를 지나 양옆으로 고운역사관과 상림관이, 그리고 정면으로는 선생의 영정이 모셔진 기념관이 자리한 우리나라 전통적인 배치로 이뤄졌다.

이번 내부시설 최종 보고회에서는 최치원 선생의 일대기와 문학, 사상과 정신이 가득 담긴 자료들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 구성과 디자인에 대한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기 위한 자리였다.

고운 역사관은 152㎡ 규모로 최치원 선생의 생애와 문학 발자취를 사료와 탁본, 문장 등 전시물들이 내부 공간을 채운다.

최치원 선생의 탄생 및 일화에서부터 시작해 당나라 유학길에 오르고, 18세에 빈공과 장원급제, 토황소 격문, 29세의 금의환향, 귀국 후의 발자취, 최치원 선생의 사상인 풍류도와 위민사상 등 다양한 사료 등을 통해 최치원 선생의 생애와 발자취를 좇을 수 있다.

함양의 최치원 역사공원은 내부 단장이 완료되는 내년 4월15일 전국 최씨 문중이 모이는 ‘최치원 선생 춘기제향’ 행사와 함께 준공식을 하기로 했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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