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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2017 대한민국 최고경영자 대상] 김성제 경기도 의왕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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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행복은 교육혁신에서 시작됐다

의왕시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사통팔달의 교통 체계, 범죄 없는 사회안전망, 편리한 보건·의료 서비스가 잘 갖춰져 시민들의 생활 만족도가 높은 도시이다. 최근 도시개발, 교육, 문화, 예술, 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장으로 역동적인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김성제 시장은 '시민중심, 교육으뜸, 첨단자족, 문화복지, 명품창조도시'를 비전으로 시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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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제 경기도 의왕시장은 민선 5,6기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개발제한구역, 과밀억제권역 등 과도한 규제로 인해 성장이 정체된 의왕시에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며 명품도시 의왕을 만들어가고 있다.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박사를 취득한 김 시장은 서울시 영등포구청 교통지도과장, 해양조사원 총무, 연안해운과장, 건설교통부 서기관을 거쳐 지난 2010년 민선5기 의왕시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관광자원이 전무한 의왕시에 왕송호수 레일바이크를 성공적으로 개장해 의왕시를 수도권 관광명소로 급부상시켰다. 또한 의왕의 도시지도를 바꿀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2020년 인구 20만명의 친환경 첨단자족도시의 건설을 선도하고 있다. 아울러 혁신적인 교육정책, 노인·아동복지 추진으로 과거 사람들이 떠나는 도시에서 이제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도시로 발돋움하는 동력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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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자족도시로 비상하는 의왕시

의왕시는 서울에서 가까워 기업이 입주하기에 최적의 위치이다. 하지만 수도권 규제, 개발제한구역 등으로 기업유치에 어려움이 많은 곳이다. 김성제 시장은 시가 가진 지역적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켜 개발지역에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기업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과 조건을 만들어주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였다.

"의왕시는 포일지역에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회사 덴소인터내셔널코리아(주)를 일찌감치 유치했으며 인덕원 IT밸리 내 700여개 기업 유치에 성공했고, 7천여명 이상 일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또 농협 통합IT전산센터를 유치해 3천여명 이상의 직원들이 의왕시에서 근무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처럼 많은 직원들이 근무하게 되면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지역상권이 살아나면서 일자리도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김 시장은 1인 창조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에 1인 창조기업처럼 혁신적이고 유기적인 기업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2015년부터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를 운영, 예비창업자와 1인 창조기업들에게 창업 공간 제공은 물론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시의 다양한 지원과 관심으로 1인 창조기업의 성장에 큰 보탬이 됐고 그 결과 중소기업청의 '2016년 1인 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 평가'에서 최우수인 S등급을 받았다.

이러한 활동들은 의왕시를 첨단자족도시로 만드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김 시장은 강조한다. 지난 9월 착공된 의왕철도특구지역 내 조성되는 미래형 산업단지 의왕테크노파크는 공장과 물류시설, 지식산업센터 등을 조성해 200여개 기업체를 유치하고 2천여개 일자리를 만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 또한 자족도시를 만든다는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의왕테크노파크는 2007년 광역도시계획 승인을 통해 조정가능지역으로 반영됐으나, 저수지 상류지역과 의왕ICD 제1,2터미널 사이에 위치하는 지리적 특성(국토교통부의 ICD 확장 예정부지)으로 사업추진이 불가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 시장은 포기하지 않고 관련법령에 대한 부처협의와 질의회신, 국토교통부와의 지속적인 설득과 협상, 기획재정부의 중재를 이끌어내 일부 면적을 축소 조정해 2015년 12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개발제한구역을 해제시켰다.

"의왕테크노파크는 관내에 산재돼 있는 산업시설을 집약해 시의 산업구조 고도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조성하는 미래지향적 산업단지입니다. 2018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며 약 3천3백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의왕시가 시 최초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다양한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자족형 기업도시로 조건을 갖추며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김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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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혁신으로 교육 으뜸도시로 변모

김성제 시장은 의왕시정을 7년째 이끌면서 '교육은 인재를 만들고 인재는 미래를 만든다'는 신념으로 특별히 교육 분야에 집중적인 지원을 해왔다. 의왕을 교육 으뜸도시로 만들겠다는 그의 의지는 남다르다.

"민선 5기 시장 취임 이후 교육 으뜸도시 구현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7년 동안 지역 내 모든 초중고교의 건의를 받아 교육환경 개선과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에 집중 지원을 했습니다."

김 시장은 먼저, 통학불편 해소와 관내 우수인재 유출을 막고 학업 성취도, 대학 진학률 향상을 위해 지역 내 모든 고등학교에 기숙사를 건립하도록 재정 지원에 나섰다. 지난 4월 모락고 기숙사가 완공되면서 의왕시 관내 5개 고교 모두에 기숙사를 보유한 전국에서 유일한 자치단체가 됐다.

"의왕지역 고등학교 기숙사는 원거리 학생의 통학 불편을 해소하는 것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사교육에 매달리지 않고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하는 요람 역할을 하고 있어요. 시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에 학교는 기숙사 학생들을 위한 심화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생들 스스로 공부하는 면학분위기가 학교 전체로 확산되면서 명문학교로 도약하는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참 보람을 느낍니다."

학생들이 날씨에 상관없이 수업에 전념하고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노후한 냉·난방시설과 열악한 급식시설도 개선했다. 또한 어려서부터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계발할 수 있도록 독서, 악기, 연극, 체육활동, 그림, 과학실험, 로봇, 드론, 생태교육, 스피치, 토론교실 등 다양한 특기적성,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무엇보다 의왕시가 자랑하는 명품 교육시설로는 '글로벌인재센터'를 빼놓을 수 없다. 이 시설을 건립할 당시 경기도 영어마을을 비롯한 많은 영어교육기관이 운영에 실패하는 가운데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가 많았다. 하지만 김 시장은 타 지역 사례를 심층 분석해 의왕시에 필요한 적정규모의 '글로벌인재센터'를 건립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다년간 이 분야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전문교육기관을 위탁기관으로 선정해 다양한 외국어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개원 1년 만에 오전동의 영어체험장을 포함, 수강생이 매월 1천5백여명이 넘고, 연간 2만명의 학생들이 이용하는 명품 교육기관이 됐다.

김 시장은 이러한 지속적이고 과감한 투자가 교육여건이 뛰어난 도시로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는 올해부터 시장이 직접 관내 모든 초·중·고 25개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부모, 교사 등과 학교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찾아가는 교육현장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상담실은 매년 각 학교별로 지원되는 교육경비보조금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자 실제 교육현장을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을 통해 최고의 교육 경쟁력으로 미래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7월 교육청과 혁신교육지구 지정 관련 MOU를 체결하고 2018년부터는 본격적인 혁신교육을 추진하게 됩니다. 혁신교육지구에서는 진로직업, 문화예술체육, 창의체험, 생명안전교육에 필요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발굴해 교육 인프라를 구축할 것입니다. 의왕 꿈누리 학교, 의왕 사랑 학교, 청소년 Green 누리, 의왕 꿈누리 터, 마을 누리 학교, 학교 밖 학교, 마을교육 인큐베이터 등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김 시장의 다양한 교육혁신 정책은 의왕시를 교육 으뜸도시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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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새로운 관광명소, 의왕 레일바이크 개장

김성제 시장은 왕송호수 4.3km 구간에 의왕 레일바이크를 조성해 국내는 물론 외국 관광객의 발길도 붙잡으며 수도권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시켰다. 개장 첫해 레일바이크 이용객은 196,384명(외국인 2,762명), 타지 방문객 비율이 90%나 된다.

"행정구역이 이원화되어 있는 왕송호수를 수원시와 행정구역 조정을 통해 일원화했고 사업 초기 환경파괴를 우려한 일부 환경단체의 반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질 개선, 소음저감 대책 수립 등을 통해 환경단체를 설득하는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레일바이크를 개장하게 됐습니다."

의왕 레일바이크는 국내 최초의 호수순환형으로 다채로운 테마시설(꽃터널, 피크닉장, 스피드존, 분수터널, 이벤트존, 전망대 등)과 함께 바이크를 타면서 백로, 청둥오리, 왜가리 등 수도권에선 보기 힘든 많은 철새들이 노는 모습을 직접 보며 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레일바이크 반경 500미터 안에 호수변 생태습지와 연꽃단지, 자연학습공원, 조류생태과학관, 철도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해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김 시장은 올해 말까지 짚라인, 어드벤처 체험장을 설치하고 내년 초까지 캠핑장(야영장)을 개장해 레일바이크를 중심으로 한 왕송호수공원 일대를 체류형 종합관광단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디지틀조선일보 박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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