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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신한금투 "클리오, 실적 반등 기대…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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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4일 클리오[237880]가 올해 3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냈으나 중국인 입국자 수 회복으로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7천원에서 4만2천원으로 올렸다.

한경래 연구원은 "클리오의 3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7% 줄어든 468억원, 영업이익은 85% 감소한 12억원으로 예상대로 부진했다"며 "중국인 입국자가 크게 줄면서 면세점 매출액이 50%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그러나 한중관계 개선 기류로 중국이 '사드 보복' 관련 리스크 해소가 기대돼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33% 늘어난 2천662억원, 영업이익은 159% 증가한 292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국인 입국자가 다시 회복되면서 클럽클리오와 면세점 매출액이 각각 31%와 5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헬스·뷰티(H&B)스토어 매출액도 매장 확대와 색조 화장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38%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률은 외형 성장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5.4%포인트 높아진 11%에 이르겠다"며 "최근 실적 우려로 동종업종 대비 주가 상승이 제한적이었으나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때"라고 덧붙였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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