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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대입 수시 수험생엔 ‘숙박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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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 비수도권 학생 대상 서비스

올 4년째 … 17일부터 12월 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공연도 대폭 할인

서울시가 대입 수험생에게 숙박 시설을 저렴하게 임대하고 공연 티켓을 할인 판매한다.

서울시는 서울시내 대학별 수시모집에 응시하는 비수도권 수험생을 위한 ‘수험생 합격응원 객실’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한 수험생 합격응원 객실은 숙박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지방 거주 수험생에게 안전하고 저렴한 숙박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대학별 수시 응시 수험표를 지참하면 면접시험 전날 중구 서울유스호스텔과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을 최대 50% 저렴한 1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숙박 할인 혜택은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제공된다.

제공하는 객실은 서울유스호스텔 204명, 하이서울유스호스텔 138명으로 최대 342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서울유스호스텔의 경우 6인·10인 도미토리룸을, 하이서울유스호스텔은 6인·10인 도미토리룸과 3인용 일반룸을 이용할 수 있다. 6000원을 추가로 내면 두 곳 모두 아침 식사도 가능하다.

예약은 선착순이며 이용을 원하는 수험생은 서울유스호스텔(02-319-1318)과 하이서울유스호스텔(02-2677-1779)로 연락하면 된다.

입시를 준비하느라 문화생활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수능 수험생을 위한 특별한 공연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16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격려하고자 세종문화회관에서 기획한 뮤지컬과 국악,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7개를 할인 판매한다. 수능 수험표를 가진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수능 당일부터 내년 1월까지 40∼85%의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수능 당일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작곡자인 레너드 번스타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2017 번스타인 메모리얼 콘서트’가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수능 수험생은 R석 기준 7만원인 좌석을 1만원에 살 수 있다.

내년 1월에는 뮤지컬 ‘광화문 연가’의 공연을 4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은 다음달 15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이어지며 1월 공연에 한해 동반 1인까지 수험생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공연에 일정과 할인 금액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www.sejongpac.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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