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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스타트업 전용증시 기업수 1년새 2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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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유망 스타트업 주식을 사고파는 전용 장외시장인 'KRX 스타트업 마켓(KSM)'의 등록 기업이 시장 출범 1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13일 한국거래소가 현재 KSM 등록 기업은 모두 71개로 1년 전 37개보다 34개 늘어났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소프트웨어·전자상거래 등 정보기술(IT) 산업 관련이 21개고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은 13개다. 제조·바이오 업종을 포함한 기타 산업군은 37개다. 거래소는 이 가운데 3~4개 기업이 내년 초 코넥스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거래소는 그동안 KSM 등록 기업 지원을 위해 80억원 규모의 KSM-크라우드 시딩 펀드를 조성했고 5개 기업에 대한 투자 집행을 완료했다. 지난 9월에는 투자유치 전략 컨설팅 등을 위해 투자자문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올 10월에는 나이스평가정보와 손을 잡고 등록 기업의 기술평가 등급과 기술분석 정보 등 기술평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KSM은 그동안 투자 정보 부족으로 거래가 부진하고 그나마도 일부 종목에만 치우친다는 비판을 받았다.

거래소는 "유망한 기업의 코넥스 및 코스닥시장 이전 상장을 위한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한국엔젤투자협회, 모태펀드 등과 협업해 자금조달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군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을 KSM에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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