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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대장정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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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대한민국 국보급 축제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세 번째 글로벌 여정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 11일부터 12월3일까지 대장정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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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기념촬영. (사진=경북도)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개막식은 11일 호찌민 심장부 응우엔후에 거리 특설무대에서 막을 올렸다.

응우엔후에 거리는 베트남의 국부 호찌민의 동상이 세워져 있는 곳으로, 호찌민 여행의 중심이자 각종 행사가 끊임없이 열리는 곳으로 우리나라의 광화문 광장과 같은 상징적인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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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로베스니키 무용단. (사진=경북도)

이날 개막식에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공동조직위원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응우엔 탄 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 공동조직위원회 부위원장 최양식 경주시장, 김응규 경상북도의회 의장, 박승직 경주시의회 의장, 주요 내ㆍ외빈, 베트남 국민, 외국인 관광객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내빈으로는 응우엔 티엔 년(Nguyne Thien Nhan) 호찌민 공산당 당서기,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최경환 국회의원,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우동기 대구광역시 교육감, 박노완 주호찌민 총영사, 고상구 베트남 총연합 한인회장, 해외사절단 등이 호찌민시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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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연. (사진=경북도)

또 멘 삼 안(Men Sam An) 캄보디아 부총리, 수스 야라(Sous Tara) 캄보디아 국회의원, 네스 포마리(Neth Phoumary) 캄보디아 문화부 차관, 아입 길림칸(Aip Gylymkhan) 몽골 바양울기 주지사, 다이빈얌 밧사이칸(Daiviinyam Batsaikhan) 몽골 옵스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어, 담딘 갈산돈독(Damdin Galsandondog) 몽골 홉드 주지사, 나바삼단 감비암바(Navaasamdan Ganbyamba) 몽공 헹티 주지사, 쉬케르트 욜(Shukhert Yol) 몽골 도르노드 부지사, 앤드르브 스테판(Andrrv Stepan) 주중국 러시아 사하공화국 대표 등 해외인사들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개막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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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왕립무용단 공연. (사진=경북도)

개막행사는 홍보영상 상영, 내빈소개, 응우엔 탄 퐁 호찌민 인민위원장의 개막선언,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개막기념사, 문재인 대통령의 영상메시지 상영, 멘 삼 안 캄보디아 부총리의 축사,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의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응우엔 탄 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은 "지리적 편리성, 국민들의 근면성, 역동적인 정신과 창의력으로 호찌민시가 문화ㆍ교육, 과학기술의 중심지 및 경제 발전의 견인차가 됐다"고 말했다.

또 "문화 교류를 통해 아시아 공동 번영’이라는 주제처럼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통해 베트남과 한국, 아시아 지역, 전 세계 각 국가 간의 상호 이해 증진과 경제, 무역, 관광, 교육 등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국과 베트남 간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와 전 세계 각 지방들, 한국의 각 지방들과 호찌민시 간의 우호협력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격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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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베트남 ‘함께 피는 꽃’. (사진=경북도)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와 역동의 도시 호찌민이 함께 만든 감동의 무대를 활짝 열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행사로 문화를 통한 화합과 평화의 길, 경제를 통한 희망과 상생의 길을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과 베트남은 최고의 경제 파트너”라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성숙시켜 투자와 통상, 관광 등 다방면에서 우호와 협력의 폭을 넓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하메시지에서 “아시아 발전과 변화의 중심인 호찌민시에서 ‘2017년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한국과 베트남 수교25주년을 맞아 호찌민시와 경주시가 함께 엑스포를 개최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세계문화엑스포는 양국 간 우호증진은 물론,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엑스포 주제처럼 문화 교류를 통해 아시아 공동 번영에 기여하고 아시아 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멘 삼 안(Men Sam An) 캄보디아 부총리는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서 개최된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의 개막 11주년의 해에 베트남 호찌민에서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또 “2006년 앙코르-경주엑스포는 캄보디아 관광객 증가의 큰 기폭제가 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는 한국과 베트남, 캄보디아의 다양하고 깊이 있는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식후 축하공연은 베트남 공연단의 축하공연, 캄보디아 왕립공연단과 러시아 로베스니키 무용앙상블, 신라고취대의 축하공연, 한국공연단의 개막축하공연 ‘함께 피는 꽃’, 전 출연진이 등장하는 피날레 순서로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32일간 아시아 5개국을 거치는 1만2000㎞ 대장정을 마치고 돌아온 ‘실크로드 청년문화교류 대장정’ 대표단과 베트남을 13일간 종단한 ‘한ㆍ베 청년 공감로드쇼’ 대표단이 도착을 보고하며 깃발을 전달하는 것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베트남 HTV는 개막식을 생중계하는 등 양국 언론과 호찌민 주재 외신 등 200여 명의 취재진들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성대한 개막소식을 전 세계에 타전했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개막식이 열린 응우엔후에 거리 10만3000명, 9.23공원 3만500명 등 14만명 가까운 관람객이 몰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은 12월3일까지 호찌민 시청 앞 응우엔후에 거리, 9.23공원, 호찌민 시립미술관, 오페라하우스, 벤탄극장 등 호찌민 시내 전역에서 열리며, 베트남과 한국, 호찌민과 경북ㆍ경주가 펼치는 화합과 축제의 물결로 물들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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