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8일 인천공항 제 2 여객터미널 개장
대한항공,에어프랑스 등 4개 항공사만 사용
아시아나항공,LCC, 다른 외항사는 1터미널
2터미널, 1터미널보다 면적 작고 중앙집중식
출입국 관련 첨단 장비덕에 대기시간 단축
공항철도와 터미널 간 거리 1터미널보다 짧아
2터미널에서 공항버스 타려면 교통센터 이용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가는 길 중간에 개장이 69일 남았다는 안내문이 보인다. 함종선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내년 1월 개장을 앞두고 제2여객터미널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오종택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공항 고속도로를 타고 영종대교를 넘어가니 오른쪽으로 2 터미널 이정표가 나왔다. 이어 새로 뚫린 길을 따라 10분가량을 더 달리니 2 터미널이 보였다. 거리나 소요시간 모두 1 터미널에 가는 것과 비슷했다.
내년 1월 18일 개장하는 인천공항 제 2여객터미널 전경. 1터미널과 멀리서 마주보는 형태로 건설됐다.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 터미널 1층은 1 터미널과 마찬가지로 입국장이다. 하지만 1 터미널의 입국장 문이 A에서 F까지 6개인데 비해 2 터미널은 A와 B 두 개다.
면적(38만m²)이 1 터미널(50만m²)보다 작은 데다 중앙 집중식으로 설계해 입국장 문수가 적다. 2 터미널은 출국 심사지역도 동ㆍ서 두 개뿐으로 4개인 1 터미널보다 적다. 2 터미널은 면세점도 중앙에 모여 있다.
2터미널 입국장의 문은 A와 B개 두개이다. 함종선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제2터미널에는 1층에서 3층으로 바로 가는 직통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있다. 함종선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천공항공사 김영웅 건설본부장은 "2 터미널은 1 터미널에 비해 출국까지 걸리는 시간이 10분가량 단축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제2터미널에는 스스로 탑승 수속을 밟을 수 있는 셀프 체크인 기기가 곳곳에 놓여 있다. 함종선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래도 이동 경로 중간에 무빙워크가 설치돼 있어 무거운 짐을 갖고 움직이는 경우에도 불편은 덜 하다.
2터미널은 공항철도 및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교통센터와 터미널간의 거리가 100m 이내로 짧다. 함종선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공항버스를 타기 위해 조금 걸어야 하는 단점은 있지만, 실내에서 버스를 편하게 기다릴 수 있는 시설이 준비돼 있는 게 장점이다. 공항철도와 공항버스는 1 터미널에 먼저 정차한 뒤 그다음 2 터미널로 향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2터미널의 버스 탑승장에는 실내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 있다. 함종선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 터미널이 개장하면 1 터미널의 시설도 달라진다. 현재 1 터미널은 동편에서 서편으로 자동차가 지나가게 돼 있다. 터미널 동쪽에는 대한항공의 발권 카운터가 있고, 서쪽에는 아시아나 카운터가 있다. 따라서 대한항공 이용객의 경우 동쪽에 내리는 게 더 편리했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또 현재 아시아나가 사용하는 서편 카운터 공간은 외국항공사들이 이용하며 제주항공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은 터미널의 가운데 부분에 자리 잡게 된다.
1 터미널과 2 터미널의 거리는 우회도로를 이용할 경우 15.3㎞이고 직통순환 버스를 타고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20분 가량이다. 따라서 자칫 터미널을 잘못 찾을 경우 비행기를 놓치는 경우도 생길 수도 있다.
제2터미널 내 면세점이 들어설 공간은 층고가 높은 게 특징이다. 함종선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함종선 기자 jsham@joongang.co.kr
▶모바일에서 만나는 중앙일보 [페이스북] [카카오 플러스친구] [모바일웹]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and JTBC Content Hub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